인도 시장에서는 SU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기존 모델과 마이너체인지 모델의 판매는 앞으로도 계속되지만, 새롭게 인도 시장에 투입하는 차종은 모두 SUV로 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스냅 이사“향후 큰 사업 기회가 없는 한, 소형차나 세단 세그먼트의 투입은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은 경영의 효율화를 위한 사업 재편에 돌입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자회사 3사를 합병·통합하는 계획을 구체화해, 이미 규제 당국으로부터의 승인도 받아 둔 상태다.
통합 후 브랜드인 ‘스코다오토 폭스바겐 인디아’는 인도 시장을 겨냥해 수출용 6개 차종을 개발하는 계획을 내놓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작품은 차세대 플랫폼인 ‘MQB-A0’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SUV를 선정했다. 내년 초에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 ‘오토 엑스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