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미국 국립연구소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는 지난 7월 드래곤캡슐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ISS를 향해 쏘아 올릴 당시 이 캡슐에 아디디스 축구공을 실은 바 있다.
ISS 미국 국립연구소측은 우주 공간 조건은 알려지지 않은 것을 발견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며 극미 중력은 기류를 방해하지 않고 회전하는 축구공의 동작과 같은 특정 실험을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런 테스트를 통해 지구에선 불가능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디다스는 테스트를 통해 얻은 결과를 공의 디자인과 표면 질감 등에 적용해 미래의 공을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이밖에도 우주의 극한 환경을 이용해 운동화 제작에 필요한 실험을 하고 우주비행사들을 위해 개발된 식이요법과 신체단련법 등을 통해 인간의 운동능력과 지속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