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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올해 10대 기계기술’에 메인컨트롤밸브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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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올해 10대 기계기술’에 메인컨트롤밸브 뽑혀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밸브 ‘DCV300’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밸브 ‘DCV300’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핵심부품 기술이 관련단체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중형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밸브(MCV) ‘DCV300’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 10대 기계기술’에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10대 기계기술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6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2019 기계의 날’ 행사에서 발표됐다.

지난 10월엔 80t 초대형 굴착기 DX800LC가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2019년 산업기술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MCV는 굴착기 작동 동력인 유압을 제어하는 장치로 굴착기 각 작동부위에 유압을 전달해 전진, 후진, 굴착 등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부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손동연 사장이 기술본부장을 역임하던 2014년부터 메인컨트롤밸브 DCV300 개발을 시작했다. 유압 관련 주요 협력사와 설계, 소재개발, 검증, 제작 과정을 함께하며 DCV300 모델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지난해 본격 상용화했다.

중형 굴착기용 MCV 제품 가운데 ‘일체형 골격(단일 블록 하우징)’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것은 DCV300 모델이 세계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체형 MCV를 개발해 기존 결합형 MCV보다 연비는 10% 이상 개선하고 제작 원가는 20% 이상 줄였으며 내구성도 향상시켰다. 특히 전기전자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유압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CV300 모델 개발은 유압 동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건설기계 뿐만 아니라 농기계 등 유압 동력을 쓰는 모든 기계 장치에 활용할 수 있어 기술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