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와 광동제약 등에 따르면 배종섭(사진)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팀은 최근 대한본초학회지 제34권 제2호에 수록된 '전통적인 한방 처방 경옥고의 면역 증강 효과(Immune-enhancing effects of a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 Kyung-Ok-Ko)'라는 연구논문으로 경옥고의 효과를 증명했다.
연구팀은 시험에 따른 경옥고의 면역 증강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Th1계열 사이토카인과 Th2계열 사이토카인의 발현 수준을 확인했다. 두 계열의 사이토카인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인체의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직접적인 면역 작용을 담당하는 비장세포와 T·B세포 등의 수를 측정했다.
시험 결과 각 그룹에서 면역억제제 투여 시 Th1계열 사이토카인 수치는 떨어졌고 Th2계열 사이토카인 수치는 높아져 균형이 깨지고 각 면역 담당 세포 수가 감소했다. 그러나 경옥고 복용 후 사이토카인 수치가 균형을 회복했고 세포 수 역시 정상화 됐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육체피로, 허약체질, 권태, 갱년기 장애 등의 적응증을 가진 전통 경옥고의 새로운 효능을 입증한 연구"라며 "앞으로도 후속 연구를 지속해 경옥고 등 전통 제제의 효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