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스카치위스키 등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의 철회를 요구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총리부 대변인이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와 함께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도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백악관도 전화통화에 대해 성명을 냈으나 통상문제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정부는 지난달 EU의 항공기보조금에 대한 보복조치로서 EU로부터 수입하는 일부제품에 대한 25%의 추가관세를 발동했으며 스카치위스키도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EU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도입할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11월14일까지 관세발동 여부를 판단할 전망이지만 판단을 다시 미룰 수도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