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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협회, 싱가포르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서비스디자인 기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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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협회, 싱가포르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서비스디자인 기법 전수

싱가포르 기업인 연수단, 3~8일 표준협회 방문해 워크숍 진행
GS리테일·DB손해보험·롯데월드 등 방문해 우수사례 벤치마킹

7월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2019 서비스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포함한 '2019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7월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2019 서비스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포함한 '2019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가 싱가포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우수한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전수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표준협회는 싱가포르생산성협회(SPA) 주관 하에 싱가포르 기업인 27인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표준협회를 방문,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생산성협회는 싱가포르 기업청 산하기관으로 싱가포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품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표준협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싱가포르 기업인 연수단은 한국 기업들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배우고 표준협회가 주관한 '2019 서비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5개 기업을 직접 방문한다.

이 연수단은 싱가포르생산셩협회 마이클 탄 CEO를 포함해 싱가포르의 대표적 외식기업인 'JP 페퍼다인 그룹(JP Peperdine Group)', 싱가포르 주식시장(SGX) 상장기업인 주얼리 유통 기업 '애스피얼 코퍼레이션(Aspial Corporation)' 등 17개 서비스 기업의 CEO와 임원들로 구성됐다.

이들 연수단은 4일 GS리테일을 방문해 GS25 매장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개발한 '챗봇지니' 앱을 살펴봤다.

5일에는 DB손해보험을 방문해 자동차보험 가입설계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정보를 추천하는 시스템 구축, 20억 원 이상의 성과를 창출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차량정보 자동추천 프로세스 구축' 사례를 학습했다.

이어 롯데렌탈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하고자 하는 고객의 여정지도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견적부터 계약까지 5분만에 마치는 롯데렌터카 신차장 다이렉트 온라인 서비스'를 서비스디자인 관점에서 벤치마킹 했다.
6일에는 롯데 L7호텔의 '세상에 없던 서비스 디자인 호텔의 또 다른 도전' 사례를 통해 차별화된 호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L7호텔의 서비스디자인 활동을 배운다.

또 롯데월드의 '하늘위의 새로운 세상, 서울스카이(롯데월드타워 전망대), 미디어 콘텐츠를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미디어를 통한 스토리텔링을 학습할 예정이다.

7일에는 롯데월드의 시설과 서비스 이용을 통해 서비스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날인 8일에는 표준협회가 우수기업들의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품질을 평가하는 국내 토종모델인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를 싱가포르에 수출했던 표준협회는 앞으로도 싱가포르생산성협회와 협력해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고 컨설팅 프로젝트를 위한 협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