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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데상트, 한국 불매운동 직격탄 맞아 매출과 이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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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데상트, 한국 불매운동 직격탄 맞아 매출과 이익 급감

매출액 절반 차지 한국시장 판매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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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용품 대기업 데상트는 한국의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급락하는 등 실적부진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데상트가 한국의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레이와(令和) 2년 3월기(2019년 4월~2020년 3월) 예상 연결업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데상트는 매출액을 기존 1440억 엔에서 1308억 엔으로, 순이익을 53억 엔에서 7억 엔으로 각각 인하했다. 이는 7월 이후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액의 절반 정도를 점해온 한국시장에서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예상치는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1% 증가한 1440억 엔이, 순이익은 34.4% 급증한 53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불매운동의 영향이 큰 하반기의 최종이익 예상은 당초 42억 엔에서 15억 엔으로 하향조정됐다.

동시에 발표한 레이와 원년 9월(2019년 4월~9월) 중간연결결산에서는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1.3% 줄어든 659억 엔, 순이익은 3.5% 감소한 22억 엔을 기록했다. 한국의 현지법인 결산기가 12월이기 때문에 데상트의 중간결산에선 불매운동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데상트의 주식공개매수(TOB)를 성립시킨 이토추(伊藤忠)상사의 주도로 정리됐으며 8월에 발표한 데상트의 신중기 경영전략에서는 매출액의 절반을 점하는 한국사업에서 중국사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6월에 취임한 이토추상사 출신의 오제키 슈이치(⼩関秀⼀)사장은 이날 오사카(⼤阪)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7~9월 한국에서의 매출이 전년도와 비교해 30%나 감소했다고 밝힌 뒤 "한국의 수익감소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에는 이 같은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