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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일본 소류급 잠수함 12번째 진수...가와사키중공업 토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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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일본 소류급 잠수함 12번째 진수...가와사키중공업 토류함

일본의 조선업체이자 방산업체인 가와사키중공업이 일본 해상자위대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소류급 두 번째 잠수함을 진수했다. 이 잠수함은 소류급 잠수함 12번째 함이자 마지막 잠수함이다.

6일 진수한 일본의 소류급 마지막함 토류함. 사진=가와사키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6일 진수한 일본의 소류급 마지막함 토류함. 사진=가와사키중공업

7일 방산 매체인 제인스닷컴과 네이비레커그니션,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은 6일 고베조선소에서 소류급 마지막 함이자 12번째 함인 토류함을 6일 진수했다.함번은 SS-512. '토류'는 싸우는 용이란 뜻이다. 토류함은 가와사키중공업이 건조, 진수한 6번째 잠수함이다. 나머지 6척은 미츠비시중공업이 건조했다.

건조비만 690억 엔(약 7354억 원)이 투입된 토류함은 길이 84m, 너비 9.1m, 기준 배수량 2950t, 수중배수량 4100t의 대형 디젤-전기 추진식 잠수함이다. 수중 속도는 시속 20노트, 수상 속도는 시속 12노트다.

토류함은 가와사키중공업이 제작한 공기불요추진 체계(AIP)인 스털링 엔진 4기와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AIP 탑재로 수중 작전 능력을 최장 2주로 향상됐다. 토류함은 소류급 11번함으로 지난해 진수된 오류함에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두 번째 소류급 잠수함이 됐다.

토류함은 잠수함 겉면을 자체 개발한 흡음 타일을 부착해 적 함정에 탐지될 확률을 낮췄다.

토류함 선체에 부탁된 흡음타일 모습. 사진=일본 트위트리안 기리시마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토류함 선체에 부탁된 흡음타일 모습. 사진=일본 트위트리안 기리시마 트위터


무장으로는 선수에 구경 533mm 어뢰 발사관 6기가 있어 일본이 독자 개발한 89식 중어뢰를 발사할 수 있다. 또한 잠수함 발사 UGM-84C 하푼 중거리 대함 미사일,기뢰 등으로 무장한다. 전자전장치와 어뢰기만장치 등 다양한 방어 체계도 갖추고 있다.
2017년 1월 기골설치 공사 후 2년 10개월 만에 진수된 토류함은 오는 2021년 3월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현재 소류급 10척, 오야시급 11척 등 21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다. 오야시오급 2척은 훈련함으로 전환된 만큼 공격 잠수함은 19척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