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은 이날 유로존 19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지난 4월의 1.3%에서 하향 조정했다. 세계 무역 마찰의 여파로 제조업의 부진이 비 제조업에도 파급 될 수 있으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실적의 1.9%에서 크게 둔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가 별로는 역내 최대경제국인 독일이 가장 둔화 될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올해 독일의 성장률 전망치는 0.5%로 지난해 실적의 1.5%에 비해 3분의 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은 0.8%였다. 또한 프랑스의 성장률도 1.2%로 기존의 1.3%에서 하향 조정됐다. 유럽 연합 (EU) 이탈 브렉시트 문제로 흔들리는 영국은 1.2%로 예측됐다.
역내 인플레이션 전망은 올해 1.2%, 20년 1.4%, 21년 1.5%로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 (ECB)의 목표는 2% 미만이지만 그 부근을 계속 밑돌 전망이다. IMF는 유로존 각국이 금융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형태로 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독일 정부에 정책 대응을 요구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