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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북한 신형 미사일의 유일한 타격점은 한국"이언 윌리엄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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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북한 신형 미사일의 유일한 타격점은 한국"이언 윌리엄스 주장

한국의 미국 미사일 방어망과 통합 거부는 중국에 대한 양보일뿐

북한이 시험발사륵 거듭하고 있는 신형 미사일의 유일한 공격 목표는 한국이며 실전에서 공군기지와 공항 등을 파괴해 미군 병력과 자산 증강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미국 미사일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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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며,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 사진=로이터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사일 전문가인 이언 윌리엄스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7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초대형 방사포 KN-25는 사거리가 엄청나게 길고 크기도 상당해 포와 미사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단거리탄도미사일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동식 발사 차량 보유수가 많지 않고 개발 역량도 제한된 북한으로서는 차량 한 대에 한 발씩 올려 발사하는 대신,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방식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이 무기의 공격대상이 한국 아니냐'는 물음에 "절대로 그렇다"면서 "사거리를 고려할 때 일본 타격용이 아니며 북한이 공격할 리 없는 중국 외에 이 무기의 사거리에 포함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한국 군사 기지 등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기"라면서 "이런 무기로 활주로나 공항 등을 공격해 전시 미군 병력의 증강을 늦추거나 대규모 미군 자산을 한반도로 들여오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한국이 북한의 이런 미사일에 대한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한국이 북한 미사일을 요격시키는 방어체계에 어느 정도는 의존할 수 있습니다만, 모든 미사일을 추적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은 공격과 방어를 연계한 작전을 개발해온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 대비와 관련해 윌리엄스 국장은 "북한의 신형 미사일들은 기존 탄도미사일 보다 고도가 상당히 낮다는 게 큰 문제"라면서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미사일은 먼 거리에서 관측하기도 훨씬 더 어렵다. 이는 곧 공군 레이더 등 정보 감시와 정찰 자산을 훨씬 더 많이 갖춰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자산들이 서로 연계돼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과의 통합을 거부하는 한국의 결정은 중국에 대한 양보일 뿐이며 미국 미사일 방어망과 통합하지 않는 것은 중요한 발사 정보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결론지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