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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물산, 방글라데시 국제공항 터미널공사 수주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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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물산, 방글라데시 국제공항 터미널공사 수주 ‘가시권’

하즈라트샤자랄 공항 3터미널 높은 공사비 제시하고도 승인 받아…日기업 2곳도 컨소시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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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하즈라트 샤자랄(HAZRAT SHAHJALAL) 국제공항의 모습. 사진=방글라데시연합뉴스 홈페이지

삼성물산이 일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방글라데시 하즈라트 샤자랄 국제공항 제3터미널을 짓는 사업에 참여한다.

방글라데시연합뉴스는 6일(현지시간) 한·일 컨소시엄이 방글라데시 공공구매위원회로부터 하즈라트 샤자랄 국제공항(HSIA, Hazrat Shahjalal International Airport) 제3터미널 프로젝트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일 컨소시엄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제시한 입찰금액보다 훨씬 많이 받아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과 일본기업 미츠비시·후지타가 참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한·일 컨소시엄은 하즈라트 샤자랄 공항 제3터미널 프로젝트 입찰에서 공사비용을 2059억 8000만 루피(약 3조 3600억 원)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국가경제위원회 집행위원회(Ecnec)는 지난 2017년 10월 1361억 4700만 루피(약 2조 200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하즈라트 샤자랄 국제공항을 확장하는 ‘다카 프로젝트’를 오는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승인했다.

따라서, 한·일 컨소시엄이 승인받은 사업비는 당초 방글라데시 정부의 개발프로젝트 제안서(DPP)에 제시된 비용보다 39.3%, Ecnec가 승인한 비용보다 25.7% 각각 더 많은 수치라고 외신은 전했다.

하즈라트 샤자랄 국제공항 제3 터미널 사업은 2만 2600㎡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터미널 장비, 보안장비, 4만 1200㎡ 규모의 신축 화물터미널, 2만 2000㎡ 규모의 택시출구장, 49만8000㎡ 크기의 전면부, 6만 6500㎡에 이르는 차량유도 도로, 6만 2000㎡ 규모의 다층 주차장과 차량 진입로, 출구 경사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물 공급시스템, 하수처리장, 전력배분 시스템, 비행장 지상유도 조명시스템 등 지원설비도 포함돼 있다.

다만, 방글라데시 민간항공관광부는 민간항공국(Caab)이 한일 컨소시엄 승인에 앞서 최저입찰가를 제시한 일본기업들로 구성된 ACD컨소시엄의 입찰 제안서를 승인하고 공공구매위원회로 회부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방글라데시 재무장관은 최저입찰가 컨소시엄을 승인했음에도 높은 사업비를 제시한 한·일 컨소시엄을 승인한 이유로 하즈라트 샤자랄 공항 제3터미널 사업이 최우선순위 국가사업인 만큼 계속 지연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방글라데시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재무장관은 한·일 컨소시엄 입찰제안서에 추가비용 세부 내역을 포함시키고, 재무부가 주도권을 행사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승인했음을 강조했다.

방글라데시 민간항공국 이사회는 ACD 제안서를 승인하거나, 추가비용 발생으로 재입찰에 들어간다면 제3터미널 건설이 늦어져 시간만 허비하고, 비용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