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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관세폭탄 철회 미-중 또 충돌 미중 무역협상 합의 서명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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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관세폭탄 철회 미-중 또 충돌 미중 무역협상 합의 서명 삐걱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관세폭탄 상호 철회 미-중 이견  미중 무역협상 합의 서명 삐걱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관세폭탄 상호 철회 미-중 이견 미중 무역협상 합의 서명 삐걱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 조건으로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가한 관세폭탄을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은 당초 예상 보다 크게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과 관세폭탄 철회는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을 좌우하는 폭풍의 눈이 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서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가오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 최근 2주동안 중국과 미국 양측 협상 대표들이 진지하고도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면서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관세취소가 합의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설명을 듣붙였다. 관세폭탄 취소에 대해 미국 정부은 아직 침묵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에 앞서 관세 철폐 동의를 공개한 것은 그만큼 중국이 관세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중국 정상 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합의 조건과 서명 장소에 대한 논의가 더 길어져 상당기간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합의 서명 장소도 미국이 아닌 제3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11% 상승한 2만3330.32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22% 오른 1698.13으로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발목을 잡았다. 손정의의 소프트뱅크의 7조원 손실로 악재이다. 위워크와 우버 등에 대한 투자 실패가 소프트뱅크 적자의 요인이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포인트(0.00%) 내린 2978.71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7% 상승한 9917.47에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는 오르고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0.40% 내린 1만1606.56에 마쳤다.

7일 오전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07포인트(0.00%) 하락한 27,492.5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2.16포인트(0.07%) 상승한 3,076.7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4.05포인트(0.29%) 하락한 8,410.63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도 미중 무역합의 서명 연기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의 한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담 참석을 위해 12월 3일과 4일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그때 현지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연율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산성 후퇴는 2015년 4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휴렛팩커드(HP)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제록스의 HP 인수설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금의 통화 정책이 완화적이라면서 앞으로 금리는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가 약간 완화적으로 이동했다면서 향후 물가 흐름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1%로 보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3.66% 하락한 12.62이다. .
코스피는 7일 0.14포인트(0.01%) 오른 2,144.29에 마쳤다. 코스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515억원을 순매도했다. 연이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성 매물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0.75%), 셀트리온[068270](-2.80%), LG화학[051910](-0.31%), 신한지주[055550](-0.23%)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12%), 네이버[035420](2.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5%), 현대모비스[012330](1.02%), SK텔레콤[017670](2.32%) 등은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3.53포인트(0.53%) 내린 666.15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7%), CJ ENM(-2.28%), 펄어비스[263750](-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2.25%), 헬릭스미스[084990](-0.31%), 케이엠더블유[032500](-1.80%), 메디톡스[086900](-2.70%) 등이 내리고 에이치엘비[028300](9.70%), 메지온[140410](0.47%), 파라다이스[034230](2.27%)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4원 오른 1,159.3원에 마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미국과 일본간의 무역 갈등설이 불거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이 미국산 옥수수를 대거 수입하기로 했다"며 대대적으로 큰 소리친 지 2개월이 넘었지만 수입을 희망하는 일본 업체는 여전히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일간에 무역전쟁의 전운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