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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에어버스, 10월에만 항공기 415대 수주…보잉과 격차 더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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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에어버스, 10월에만 항공기 415대 수주…보잉과 격차 더 벌려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비행기 수주전에서 '737 맥스' 기종의 두 차례 추락사고로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 보잉과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에어버스에 딱 맞아떨어지는 시장 상황이다.

에어버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버스 로고. 사진=로이터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지난달 'A330 네오' 여객기 12대 등 총 415대 주문을 확보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앞서 지난 주 인도 최대 저가 항공사인 인디고로부터 단일 항공사 주문으로는 최대 규모인 300대의 A320 네오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카탈로그 가격 기준으로 최소 330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이로써 에어버스는 올들어 10월까지 총 718대(취소 건수를 빼면 542대)의 주문을 받았다.

반면 보잉은 올들어 9월까지 수주 규모가 170대(취소 건수를 빼면 54대)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해 수주했으나 인도되지 않을 수량을 합치면 보잉의 순 수주는 올해 마이너스 84대로 급락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어버스는 지난주 올해 연간 인도 목표를 전년 대비 2~3% 준 860대로 정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인도한 여객기는 총 648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