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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금속, 희토류 자석 생산거점 2곳 폐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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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금속, 희토류 자석 생산거점 2곳 폐쇄 계획

히타치금속이 희토류 자석 생산거점 2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자료=히타치금속이미지 확대보기
히타치금속이 희토류 자석 생산거점 2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자료=히타치금속
일본 히타치금속(Hitachi Metals)은 7일(현지 시간) 희토류를 재료로 사용해 자석을 생산하는 사가현 2곳의 거점을 2021년 3월 말부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는 그룹의 국내 거점인 사이타마와 효고 양현에 1곳씩 있는 거점의 통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진에 빠져있는 사업 재건책의 일환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 생산량을 줄이고 중국과 필리핀에서의 생산 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희토류 자석은 각종 산업 기계와 자동차, 가전 등의 모터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고가의 원료를 사용해 수익률이 낮고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최근 일본 업체들은 고전을 겪고 있다.
이번에 폐쇄가 결정된 2곳 거점은 자회사인 ‘사가텍‘과 ’사가공장‘으로, 비정규직을 제외한 정직원만 합계 약 150명이 일하고 있다. 히타치 측은 직원들을 그룹 내에서 재배치하는 것 외에, 일부 직원에 대해 재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