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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펄어비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4.4%↓…글로벌 진출·신작 4종 세트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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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펄어비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4.4%↓…글로벌 진출·신작 4종 세트로 반전 노린다"

영업이익 395억·매출액 전년比 14.9%↑ 1344억
검은사막M 글로벌버전, 12월 본격 출시
이브온라인M(이브에코스) 12월 OBT 진행
신작4종…쉐도우아레나·플랜8·도깨비·붉은사막
지스타 2019 참가 유저 만나…신작 전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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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CI. 출처=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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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분기 실적 요약. 출처=펄어비스

펄어비스는 8일 3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3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4.4% 하락한 395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한 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생태계 확산을 위해 플랫폼 다각화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지속했으며,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콘텐츠의 업데이트로 이번 매출 신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부진의 이유에 대해서는 비용 증가, 신작부재 속에 경쟁사들의 하반기 신작 추시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꼽았다. 펄어비스는 이를 글로벌 진출과 곧 출시할 신작 3종으로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 검은사막 시장 다변화·기존유저 이탈 방지 주력

펄어비스는 8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실적 내용과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 온라인에 시크릿퀘스트를 도입 모든 유저가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유저 확보 노력을 지속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이용자 수 지표 상승으로 잠정적인 수익 달성 기반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브 온라인에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일·월 활성이용자(DAU, MAU)는 최근 5년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하이델연회’에서 공개한 대양의 시대 신규 콘텐츠와 유저 편의사항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동남아 지역에는 ‘스팀’ 플랫폼을 출시, 매출 다변화를 추진했다. 모바일버전의 경우 지난 9월 27일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사전 예약을 시작해 현재 250만명 이상 예약자를 확보했다. 지난달 24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버전은 7개국 한정 소프트 론칭(제한적 서비스 출시)으로 게임을 출시한 상황으로,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역별 타겟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성공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3월 검은사막이 MS 엑스박스에서 출시된 이후 지난 8월 23일에는 '플레이스테이션4’ 기반으로 북미/유럽, 일본, 한국, 호주에서 개시됐다. 이로써 3분기 펄어비스 콘솔 매출 비중은 전체의 12%(모바일 57%, PC 31%)를 차지하는 등 지속 성장을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펄어비스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한 949억 원으로 3분기 영업익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확대와 신작 출시에 따른 인력 충원이 지속돼 인건비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7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광고선전비)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은 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존 보유 IP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출시와 콘솔 게임 출시 외 이렇다할 신작 출시가 부재했던 상황이라 가시적인 이익 창출 역시 미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 검은사막 글로벌버전·이브에코스 출시 '시동'…신작 4종 공개로 분위기 전환

펄어비스는 오는 14일 출시를 앞둔 신작 4종을 공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4분기에는 기존 검은사막, 이브 IP를 활용한 유저 이탈 방지에 신경쓰되, 지스타 2019에서 공개할 신작 4종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 준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다음달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브온라인 모바일(자회사 CCP와 중국 넷게임즈 개발, '이브에코스') 역시 다음달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올해 지스타를 통해 이용자들과의 접점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신작 4종도 전격 발표한다.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분기에 출시됐고, 4분기에 출시 예정인 타사의 MMORPG로 인해 게임 유저들이 기존 게임에 대한 결제 미루고 있고, 펄어비스 역시 이에 영향받는다고 판단한다"면서 "4분기에는 신작 출시 초기 효과에 따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리 역시 게임 순위 상위권 반등을 노리기 위해 복귀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CFO는 신작 4종에 대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은 검은사막의 스핀오프IP 격인 쉐도우아레나, 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 총 4개로 차세대 엔진을 기반해 PC와 콘솔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스트리밍 게임 출시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쉐도우 아레나는 판타지 기반 근접 액션 PC게임으로 글로벌 유저 대상 11월 중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가 계획됐고,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8는 기존에 알려진 프로젝트 K며, 액소수트 MMO장르다. 프로젝트V인 '도깨비'는 오픈월드 MMO 장르, 붉은사막은 중세 시대 배경의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다. 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4일 지스타에서 공개된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플랫폼 기반한 게임 출시로 미래 환경 변화에 노력하는 한편, 전 세계 유저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CFO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클라우드'의 국내 시연 행사에 검은사막을 시연 게임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보유한 서비스들의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통신기술과 클라우드 발달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콘텐츠,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기술적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