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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시바, 도쿄대와 연계 2022년까지 AI인재 2000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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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시바, 도쿄대와 연계 2022년까지 AI인재 2000명 육성

업체 간에 AI전문가 유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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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활용이 확산되어 기업간에 전문성이 높은 기술자의 획득 경쟁이 격렬해지는 가운데 도시바가 도쿄 대학과 제휴했다. 이를 통해 사내에서 AI의 인재를 육성하는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술 전문가들 큰 폭으로 늘릴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바는 도쿄 대학의 제휴를 통해 AI의 전문적인 기능을 몸에 익히는 독자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도쿄 대학의 연구자를 강사로 초빙해 사원들이 대략 3개월간 강의나 연습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도시바의 공장의 생산 효율에 관한 데이터인 빅 데이터를 활용해 AI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이라는 기술 등을 실질적으로 배운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12월부터 개시되며 도시바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연간 100명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도시바 그룹에는 현재 750명의 AI 기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의 도입 뿐만 아니라 신규 졸업자나 경력자의 채용도 계속되고있다. 2022년도까지 지금보다 3배에 가까운 20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AI 등 첨단 분야를 둘러싸고 세계적으로 전문성 높은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경제산업성의 조사에 의하면 내년 일본에서는 약 4만8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때문에 기업들 사이에서는 보수를 올리는 등 우수한 인재를 획득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AI의 활용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AI를 통한 기술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들 사이에서는 인재의 획득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하고 보수를 올리려는 움직임으로 후지쓰는 AI등 첨단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둔 직원을 "고도 인재"로 규정하고 근속 연수에 관계 없이 3000만 엔에서 4000만 엔의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NEC는 지난 달부터 연구직 사원을 대상으로 신규 졸업자라도 대학 시절에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는 등의 실적이 있으면 연 소득 1000만 엔을 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소니도 AI 등의 분야에서 높은 능력을 가진 신입사원의 급여를 최대 20% 늘리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전문성이 높은 AI의 기술자는 최근 세계의 IT기업들에 빼앗기고 있어 앞으로 인재의 획득을 향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