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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자동차, 중국 시장서 '고전'…혼다 제외 3개사 전년 실적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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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자동차, 중국 시장서 '고전'…혼다 제외 3개사 전년 실적 밑돌아

10월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중국 시장서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0월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중국 시장서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일본계 자동차 4대 메이커의 중국 시장 10월 신차 판매 대수가 모두 집계됐다. 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전체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 제동이 걸리지 않은 것을 배경으로, 일본계 메이커들도 혼다를 제외한 3개사가 전년 실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실적 성장을 이룬 혼다는 지난해 동월 대비 6.5% 증가한 14만7716대를 판매해 일본 메이커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력 세단 ‘시빅’과 ‘어코드’를 중심을 판매량이 증가했다.
닛산은 2.1% 감소한 13만9064대로 고전를 겪고 있다. 소형 상용차의 침체가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닛산 대변인은 성명에서 “수요 침체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산업에 혹독한 한 달이었다”라고 표현했다.

호조를 유지해온 도요타 또한 2.9% 감소한 13만1700대를 판매했다. 그나마 신형 ‘코롤라’가 선전했지만 전체 실적을 커버할 수는 없었다. 마쓰다는 1만9882대를 판매해 무려 9.1%나 줄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