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의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지명을 다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78)은 7일(현지시간)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취임 당일부터 이민의 강제송환 조치에 모라토리엄 기간을 설정하고 이민세관수사국(ICE)에 의한 적발을 중지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이민 단속을 정책의 중심으로 삼고 민주당은 ‘열린 국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ICE는 대응을 강화하고 2018 회계연도 중 2,3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전년도 체포자는 300명이 조금 넘었다.
샌더스는 “우리사회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는 ICE에 의한 적발을 중지한다. 대통령 취임 당일에 대통령의 권한을 적용해 이민사회를 보호하고, 트럼프(대통령)가 실시했던 모든 끔찍한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