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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30선 후퇴…외국인 이틀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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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30선 후퇴…외국인 이틀째 팔자

미중협상진전에도 차익매물 발목

코스피가 8일 2130선으로 밀리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8일 2130선으로 밀리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2130선으로 주저앉았다.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이 7일 미-중 양국이 기존 관세를 단계별로 철회에 합의했으며, 1단계 협상내용에 따라 관세 철회 강도가 전해질 것이라 언급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2150선을 돌파했으나 장중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8일 전거래일 대비 0.33%(7.06포인트) 내린 2137.23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만에 하락세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아쉬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순매도 규모는 946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561억 원, 67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6485만 주, 거래대금은 5조7985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9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22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3%(1.55포인트) 하락한 664.6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셀트리온이 항암제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 소식에 강세를 보인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1.57%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8% 내리며 40만 원선이 무너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6.36% 급락했다. IT대장주 삼성전자도 1.51% 내렸다.

반면 POSCO는 미중 관세합의로 철강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될수 있다는 기대에 2.99% 올랐다.

삼성화재 1.51%, LG 화학 2.05%, 신한지주 1.27%, 삼성SDI 2.3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계별 관세철회가 현실화되면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5월 초 이전 수준으로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며 “업종별로 최근 숨고르기를 보인 IT 등 시총상위 수출주에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