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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10월 주택가격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전년 동기 대비 0.9% 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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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10월 주택가격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전년 동기 대비 0.9% 저성장

영국의 10월 주택가격은 6년 만에 최저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10월 주택가격은 6년 만에 최저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영국의 10월 주택가격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6년 만에 최저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주택금융업체인 핼리팩스가 발표한 10월 영국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0.9% 상승에 그쳐 6년만의 가장 낮은 성장이다. 로이터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주택 시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에 머물렀다.
핼리팩스의 전무이사 러셀 갤리는 "저금리와 임금 성장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주택 구입에 너무 신중하게 대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 구입 가격의 성장이 여전히 억제되고 있다는 견해는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Y · ITEM 클럽의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도 영국이 내년 1월 31일까지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2020년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약 2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합의없는 브렉시트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약 5%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