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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MW ·도요타·아우디 등 해외 완성차 업체 실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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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MW ·도요타·아우디 등 해외 완성차 업체 실적 상승세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선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BMW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가 186만6198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BMW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는 186만6198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BMW 엠블럼.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BMW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는 186만6198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BMW 엠블럼.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브랜드 별로는 같은 기간 BMW가 160만1397대로 2.2% 판매가 증가한 반면, 미니는 26만1024대로 2.2% 판매가 줄었다. 롤스로이스는 같은 기간 3777대가 팔리면서 42% 판매가 폭증했다. 모터사이클 부문은 13만6932로 8% 판매가 증가했다.

BMW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한국에서 4만2813를 판매해 전년 동기(5만3176대)보다 19.5% 누적 판매가 감소했다. 이 기간 BMW 브랜드 판매는 23.8% 감소했지만, 미니 판매는 3.8%, 롤스로이스 판매는 44.3%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입차 판매는 13.2% 역성장했다.

이로써 BMW의 3분기까지 세계 누적 매출은 748억4400만 유로(99조6809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하게 됐으며, BMW는 2023년까지 25개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교체하고 꾸준히 실적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으로 복귀한 도요타는 3분기 영업이익 6623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늘었다. 도요타 엠블럼.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올해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으로 복귀한 도요타는 3분기 영업이익 6623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늘었다. 도요타 엠블럼.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올해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으로 복귀한 도요타는 3분기 영업이익 6623억 엔(7조19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5923억 엔을 웃도는 것으로, 원가 절감과 북미 시장에서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도요타는 풀이했다.

다만, 도요타는 올해 세계 판매 판매는 전망치 900만대에서 5만대가 감고한 895만대로 예상했다. 일본에서는 3만대, 아프리카 등 기타 지역에서 2만대 정도 판매가 각각 증가할 것이지만, 아시아 전체 시장에서 10만대가 감소할 것으로 도요타는 추산했다.
도요타는 올해 1∼10월 한국에서 1만9390대를 팔아 전년 동기(2만3138대)보다 16.2% 판매가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29조 5000억엔, 영업 이익은 2조4000억 엔으로 전년보다 2.4%, 2.7% 각각 감소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다만, 같은 기간 도요타의 당기순이익은 2조1500억 엔으로 14.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10월 세계에서 14만915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6.8% 판매가 급증했다. 아우디 엠블럼.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아우디는 10월 세계에서 14만915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6.8% 판매가 급증했다. 아우디 엠블럼.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독일 아우디 역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우디는 신형 A5와 A6의 선전으로 10월 세계에서 14만915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6.8% 판매가 급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시장 별로 보면 이 기간 유럽이 5만4150대로 68.6% 증가했다. 이중 독일은 1만 8402대가 판매돼 101.1%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미국은 1만9172대, 중국은 6만154대가 판매돼 각각 19.4%, 6%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 판매는 2210대로 533%(1861대) 판매가 증가했다.

아우디는 올 들어 10월까지 세계에서 150만6250대를 팔아 1% 판매가 줄었다.

유럽이 0.2%, 중국 2.1% 각각 판매가 증가했으나, 미국 3.2%, 한국 38% 판매가 각각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