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 초산염은 매우 끈적이는 점액성 형태로 폐에 달라붙는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미국내 10개주에서 발병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환자 29명으로부터 추출한 샘플에서 비타민 E 초산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퍼클 박사는 "비타민 E 초산염은 매우 끈적이는 점액성 형태로 존재하며 폐에 달라붙는 특징을 지닌다"라고 설명했다.
CDC는 표본이 된 환자의 샘플 중 82%에서 THC 또는 THC 대사물질이 발견된 것도 "매우 주목할만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욕주 보건당국도 마리화나 복합물질 함유 전자담배를 흡연한 후 폐질환이 발병한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비타민 E 초산염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비타민 E는 로션이나 건강식품 보조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CDC는 일반적인 비타민 E와 THC 함유 전자담배에 첨가제로 들어간 비타민 E 초산염은 성분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