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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무디스, 영국 신용 등급 전망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등급은 ‘Aa2’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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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무디스, 영국 신용 등급 전망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등급은 ‘Aa2’ 유지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영국의 국가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a2'를 그대로 유지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AA, 피치는 AA- 등급을 영국에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부정적 워치' 단계다.

무디스는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무디스는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무디스가 영국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것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를 결정할 총선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브렉시트를 부정으로 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분류표이미지 확대보기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분류표


무디스는 브렉시트 시기에 정책 수립능력과 재정준칙 준수 약속이 약화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 점점 증가하는 무기력함과 브렉시트 시기 정책 수립 과정을 특징짓는 때로의 마비가 영국 제도의 틀 돋보이게 한 능력과 예측가능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어 "제도의 힘의 쇠퇴는 무디스가 보기에는 성격상 구조적이며 영국 사회와 정치권내의 깊은 분열을 고려할 때 브렉시트를 살아날게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6일 기존 재정 준칙을 폐기할 것이라면서 보리스 존슨 총리정부가 재선되면 보수당 정부가 200억 파운드(260억 달러)를 철도와 도로 등의 사업에 투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영국의 경제와 금융의 힘이 앞으로 약화될 수 있으며 이는 이전 예상보다 외부 충격의 영향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