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영국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것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를 결정할 총선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브렉시트를 부정으로 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디스는 브렉시트 시기에 정책 수립능력과 재정준칙 준수 약속이 약화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 점점 증가하는 무기력함과 브렉시트 시기 정책 수립 과정을 특징짓는 때로의 마비가 영국 제도의 틀 돋보이게 한 능력과 예측가능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어 "제도의 힘의 쇠퇴는 무디스가 보기에는 성격상 구조적이며 영국 사회와 정치권내의 깊은 분열을 고려할 때 브렉시트를 살아날게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6일 기존 재정 준칙을 폐기할 것이라면서 보리스 존슨 총리정부가 재선되면 보수당 정부가 200억 파운드(260억 달러)를 철도와 도로 등의 사업에 투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영국의 경제와 금융의 힘이 앞으로 약화될 수 있으며 이는 이전 예상보다 외부 충격의 영향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