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 런닝 이벤트' 지구 21바퀴 달렸다

현대자동차는 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친환경 달리기 캠페인의 마지막 행사인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인 서울'을 마쳤다.
이번 캠페인은 미세먼지 발생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함께 살기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2016년 시작됐다.

참가자가 전용 앱을 켜고 달리면 달린 거리가 기록되고, 현대차가 이에 비례하는 양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아이오닉 포레스트' 숲을 인천 청라지구의 수도권 매립지에 조성하는 것이다.

3개월 동안 계속된 이번 캠페인에는 3만5288명이 참여, 85만2875㎞를 달렸다.

이는 지구 21바퀴를 넘게 달린 것이다.

올해 캠페인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차 이용, 자전거 타기, 텀블러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활동을 실천하고 인증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현대차는 올해 참가자 이름으로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약 5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현재 이 숲에는 1만5250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현대차는 대회 수익금 전액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