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K-OTC의 거래대금은 약 235억 원으로 2014년 8월 시장이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200억 원을 넘기며 최고액을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9월까지는 K-OTC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6억4000여만 원으로 작년의 27억7000만 원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비보존의 오피란제린 임상 결과가 12월에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말부터는 K-OTC 거래대금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비보존의 가중평균 주가는 지난달 말 4만3450원에서 이달 8일 현재 6만9200원으로 일주일여 만에 59.26% 급등했다. 가중평균 주가는 K-OTC에서 종가를 대신해 쓰는 기준가격이다.
거래대금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6일 비보존의 거래대금이 219억3000만 원으로 전체 K-OTC 거래의 93%를 차지하는 등 최근 K-OTC 거래 실적 대부분이 비보존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풀어야 할 과제다.
K-OTC가 최대 거래대금을 경신한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에도 비보존의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5%와 92%에 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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