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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대표는 정치혐오만 불러일으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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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대표는 정치혐오만 불러일으켜” 비난

정춘숙 원내대변인 “나라보다 오직 자기 당 이익 위해 정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장외활동만 치중하는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를 향해 "정치혐오만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장외집회를 지속하면서 온갖 막말을 쏟아내는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은 나라를 생각하기보다는 오로지 자기 정당의 이익을 위해 정쟁을 일삼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이런 모습은 정치혐오만을 불러일으키고, 결과적으로 국회와 정치권,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황 대표 비난 발언은 한국당이 매 주말 전국 순회 보고대회를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저지와 의원정수 확대 반대를 외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임기 반환점을 맞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한민국 70년 기적을 허문 시간"이라고 평가한 것도 문제삼으며 "시도 때도 없는 막말"이라고 맹비난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황 대표를 겨냥한 글을 올려 "야당 대표라는 분이 악담 말고는 할 말이 없는가 보다"라며 "그러다 자칫 70년을 향하는 본인 인생이나 허물고 말지 걱정된다"라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은 "조문 답례 만찬에 초대받고 청와대 가는 분이 맞나"라며 "시도 때도 없는 막말에 예의를 논하고 상식을 내세우는 게 무슨 소용일까, 대변인 논평으로 갈음할 일이지 직접 망발을 할 것까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현 미래사무부총장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엉덩이 막춤, 표창장과 상품권·가산점, 대통령을 조롱하는 동영상, 색소폰을 연주하는 황교안 대표, 삼청교육대 운운하는 영입인사 파동 등으로 정치혐오만 불러오는 일만 하는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