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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BC페리스, 네덜란드 다먼 조선소에 2억 달러 규모 하이브리드 전기 선박 4척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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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BC페리스, 네덜란드 다먼 조선소에 2억 달러 규모 하이브리드 전기 선박 4척 발주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페리선 운영사인 BC페리스(브리티시 콜롬비아 페리 서비스. 이하 BCF)가 네덜란드 조선소 다먼조선그룹에 하이브리드 아일랜드급 전기 페리선 4척을 약 2억 달러에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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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 BC페리스에 합류할 '아일랜드급'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선 4척의 렌더링. 사진=BC페리스


1960년 설립된 주립회사에서 독립한 상장 회사인 BCF는 현재 북미 최대, 세계 2위 규모의 페리선사로 2017년 기준으로 직원 4500명에 8억5900만 캐나다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페리선 승무원과 승객 총 2만 7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페리스 36척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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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먼조선소는 앞서 지난 2017년 BCF에서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선 2척을 수주해 건조해 최근 해상 운항시험을 마쳤으며 내년 1월 인도할 예정으로 있다.이번에 발주한 하이브리드 전기선은 오는 2022년부터 순차 인도된다. 다먼조선소는 전 세계에 36곳의 전선소와 수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2000명을 고용해 연간 약 175척의 선박을 인도하는 글로벌 조선사다.

10일 캐나다 매체 메이플리지뉴스에 따르면, BCF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선 건조를 위해 참여요청서를 발송했으며 18곳에서 응답을 보내 9개사를 후보업체로 골랐고 최종으로 네덜란드 다먼조선소를 선정했다. 캐나다 업체는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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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페리스의 아일랜드급 페리선. 왼쪽은 건조당시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시험운항 모습. 사진=BC페리스


BCF가 발주한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선인 아일랜드급 페리선은 차량 47대 이상, 승객 300~400명과 승무원들을 수용할 수 있다. 배터리 추진 체계를 적용함에 따라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감축하며, 2축 프로펠러는 수중 소음을 줄이도록 설계된다. 모든 전등은 LED 등이 설치되며, 열회수 시스템은 폐열을 선박 난방에 사용한다.

BCF가 다먼조선소와 맺은 계약은 고정가격의 설계, 건조 계약이며 BC페리스에 인도시기를 보증한다. 첫 두척은 2020년 중반께 파월리버-텍사다섬 노선과 포트 맥닐-얼러트 베이-소인튤라섬 노선에 취항하고 세 번째와 네 번째 선박은 캠벨리버-쿼드라 아일랜드 노선, 그리고 마지막 두 척은 나나이모 하버-가브리올라 아일랜드 노선에 2022년 취항한다.

BCF 측은 "대형 선박을 소형 두 척으로 대체함으로써 고객들이 더 자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시간당 승객을 더 많이 태우고, 차량이 줄 서는 시간을 줄이며, 안전은 높이고 지역 도로 혼잡도는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미 마셜 BCF 부사장은 발표문에서 "우리회사의 '깨끗한 미래 계획'은 탄소가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옛날 선박을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선박들로 대체함으로써 우리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만들어냈다"면서 "4척의 선박은 우리 선단 전체의 배출가스를 줄이고 저탄소 미래로 가는 에너지 전환에서 지도자가 되기 위한 우리 계획의 주요한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