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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은 "날강도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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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은 "날강도적 요구"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1일 '더욱더 횡포해지는 상전의 강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천문학적 액수의 방위비로도 성차지 않아 그 5배가 넘는 자금을 더 내라고 강박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횡포 무도하기 짝이 없는 날강도적 요구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방위비라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려는 북침 전쟁 비용, 강점군의 끝없는 방탕과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향락 비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남조선으로부터 강탈한 막대한 혈세를 탕진하고도 남아 돌아가는 돈으로 변놓이(돈놀이)까지 하며 배를 불리고 있다"며 "누적된 미집행금만 해도 천문학적 액수에 달한다. 공개된 자료만 봐도 2018년 6월말 1조405억 원에 이르는 미집행금액이 누적되고 미집행 현물지원금도 9864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더 많은 돈을 내라고 을러메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바로 이것이 역대 남조선 당국의 친미 매국 정책이 빚어낸 참담한 후과이며 현 위정자들이 입이 아프도록 떠들어대는 '한미동맹'의 실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상전을 하내비(할아비)처럼 여기며 인민들의 혈세를 더 많이 섬겨 바칠수록 미국의 전횡은 날로 더욱 우심해질 것이며 식민지 노예의 올가미는 더 바싹 조여지게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올해 방위비 분담금 1조389억 원의 5배 수준인 약 50억 달러(5조7985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