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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오름세로… 돼지고기 등 육류 9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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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오름세로… 돼지고기 등 육류 9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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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2002~2004년 평균=100)보다 1.7% 오른 172.7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 오른 수준이다.

유제품을 제외한 설탕, 곡물, 육류, 유지류 등 모든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다.

설탕 가격지수는 178.3으로 전달의 168.6보다 5.8% 급등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인도에서 사탕수수 재배 지역이 10% 감소했고 2위 수출국인 태국에서는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생산량이 7% 줄어들 전망이다.
곡물 가격지수는 164.0으로 전달의 157.4보다 4.2% 올랐다.

아르헨티나·호주에서의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교역이 늘어나면서 밀 가격이 급등했고, 옥수수 수출 가격 역시 미국의 생산량 감소, 아르헨티나 작황에 대한 우려, 수출량 상승 등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82.7로 전달의 181.0보다 0.9% 올랐다.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수입수요가 계속되면서 양고기·쇠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 내 공급량과 브라질에서의 수출 가용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창궐한 아시아에서 수입수요가 계속되면서 소폭 올랐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36.4로 전달의 135.7보다 0.5% 올랐다.

팜유 가격은 국제 수입수요 증가, 주요 생산국에서의 생산 추이 둔화 전망, 내년 인도네시아 내 바이오디젤 혼합의무 비율 증가 등에 따라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해바라기유는 흑해 지역에서 풍작이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92로 전달의 193.4보다 0.7% 떨어져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치즈 가격 하락은 뉴질랜드에서의 수출 가용량 증가가 이끌었다. 버터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새로운 수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면서 안정되기 시작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