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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FA 몸값, '슈퍼에이전트' 보라스 전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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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FA 몸값, '슈퍼에이전트' 보라스 전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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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류현진. 사진=뉴시스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류현진(32)의 몸값은 그의 대리인인 '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전략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MLB닷컴은 11일 FA 시장 최대어 게릿 콜을 얻기 위해 어느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지가 최대 이슈라며, 콜의 몸값이 상승하면 FA 선발 자원 2순위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3순위인 류현진의 몸값도 덩달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콜과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의 대리인은 공교롭게도 '슈퍼에이전트' 보라스다.

현지 매체들은 보라스가 '빅3' 투수를 활용해 FA 투수의 시장 가격을 설정하면서 몸값 부풀리기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보라스는 콜의 영입전을 치열하게 만들면서 몸값을 올리고 그 효과가 류현진까지 미치도록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콜을 놓친 구단들은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등 차순위 선발 자원 영입으로 방향을 틀 것이고 영입전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류현진은 낙수효과를 보게 된다는 계산이다.

전체적인 계약 시기도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보라스는 선수 몸값을 조금이라도 더 챙기기 위해 최대한 계약을 늦추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계약 마감 직전까지 구단과 줄다리기하면서 몸값을 올리는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때도 보라스와 함께 막판까지 버텼다. 류현진은 2012년 12월 10일 연봉 협상 마감 시간을 단 1분도 남겨두지 상태에서 다저스와 계약했다.

보라스는 구단들에는 '악마 에이전트'라 불리지만, 선수들에게는 거액을 안겨줘 '천사 에이전트'라 불린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