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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20선 후퇴…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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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20선 후퇴…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 발목

외국인, 기관 동반매도

코스피가 11일 2120선으로 후퇴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1일 2120선으로 후퇴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120선으로 주저앉았다. 중국정부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중인 고율관세의 단계별취소를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이를 미국이 부인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일 전거래일 대비 0.61%(13.14포인트) 내린 2124.09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730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14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439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1092만 주, 거래대금은 5조2703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4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75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3.23포인트) 내린 661.37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LG생활건강이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2.95% 내렸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0.96%, 1.22% 등 하락했다.

셀트리온 1.06%, LG화학 1.86%, 삼성SDI 1.42%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이 기관의 매수세에 1.11%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44%, KT&G 0.40%, SK텔레콤 0.21%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협상의 합의점 도달에 진통이 있지만 점차 합의안에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전망을 확인하면서 종목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관점에서 무역협상이 필요하다”며 “미중 스몰딜(부분합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