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스포츠스폰서십이 활성화하지 않은 1980년대부터 스포츠와 연을 맺어왔다. 국내 정상급 골프대회로 평가받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첫 대회를 열었다.
신한금융 소속 골퍼는 김경태, 송영한, 장이근 서형석 선수가 있다.
신한은행은 2004년 6월 현대건설 농구단을 인수해 농구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농구단의 공식 명칭은 에스버드 농구단이다. 연고지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작해 2014년 인천으로 이전했다. 신한은행이 농구단을 인수한 다음 해 에스버드팀은 여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금까지 6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신한은행은 또 2018년부터 3년간 프로야구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도 맡고 있다. 프로야구와 접목한 예적금 상품도 출시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올해 2조 원 한도의 프로야구정기예금이 조기 완판됐으며 추가 판매한 1조 원도 모두 소진됐다. 총 예금 판매금액만 약 3조185억 원이다. 프로야구정기예금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성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금융은 골프, 농구, 야구 등 인기 프로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종목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탁구, 배구, 스키 3개 부문의 국가대표팀 메인 후원사를 맡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포츠의 치열한 승부와 감동적인 스토리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은 최고지향과 상호존중이라는 그룹의 핵심가치에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를 지속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