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12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지난 7일 본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 중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 입찰에는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애경그룹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컨소시엄은 2조4000억원대,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각각 2조원에 못미치는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HDC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향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상세한 실사에 들어가 숨어 있을 채무 가능성 등을 낱낱이 점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9조5989억원, 부채비율은 659.5%에 달한다. 상반기 영업손실만 1169억원에 달하며, 3분기 실적도 일본 노선 수요 감소, 전반적 업황 악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