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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삐걱거리는 아스널 이번엔 새 주장 취임 오바메양에 부정적 목소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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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삐걱거리는 아스널 이번엔 새 주장 취임 오바메양에 부정적 목소리 빗발

아스널의 새 주장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미지 확대보기
아스널의 새 주장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아스널의 새 주장으로 임명된 가봉 대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대해 클럽 내부에서는 이 선수가 주장에 부적격한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어슬레틱 닷컴’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스널의 주장을 맡고 있던 스위스 대표 MF 그라니트 자카는 지난달 27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서 서포터에 대해서 취한 태도가 문제시되었다. 교체를 통보받은 자카는 야유를 퍼붓는 서포터를 향해 도발적으로 비치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 상황을 받아 캡틴 교체를 결단. 에이스 스트라이커인 오바메양이 신 주장으로 임명되어 지난 주말 레스터시티 전에서도 캡틴 완장을 차고 뛰었다. 하지만 팀 메이트나 클럽 관계자 일부에서는 오바메양이 캡틴을 맡는 것에 의문의 소리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선수가 아스널 팬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 ‘AFTV’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100만 명 이상의 등록자를 가진 이 채널이 팬들이 각각의 의견을 밝히면서 이것이 클럽과 일부 선수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클럽 측에 있다는 것이다. 오바메양은 최근 이 채널의 인기 전송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스타디움 특별석으로 초대하는 등 친하게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식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부진이 이어지면서 에메리 감독 해임의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스널은 플레이 이외의 면에서도 소동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 곤경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