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행장이나 부행장 등 임원으로 승진하기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서 임원이 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임원 비중은 0.4%, 신용카드회사는 1.2%, 보험회사 1.9%, 증권회사는 3.1% 등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임직원 12만2000여 명 중 행장·부행장 등 임원은 536명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은 1만6000명 넘는 임직원 중 임원은 22명으로 0.1%에 그쳤고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은 0.2%, KB국민은행은 0.4%였다.
삼성전자의 임원은 1052명으로 전체 임직원 10만5055명의 1%였고, 현대차는 0.7%인 461명이었다.
LG전자는 0.8%, SK하이닉스 0.7%, LG화학 0.7%, SK텔레콤 2.1% 등이었다.
보험회사는 6만 명의 임직원 중 임원이 1147명으로 2%를 약간 밑돌았다.
손해보험 임원 비중이 1.6%로 생명보험의 2.4%보다 낮았다.
증권회사의 경우는 임원 비중이 3%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