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짓고 있는 세계최고 250m 높이를 자랑하는 회전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Ain Dubai)’의 관람차 유리캡슐이 공개됐다.
‘두바이 아이(Dubai Eye)’로도 불리는 아인 두바이는 내년 10월 중동 국가 처음으로 열리는 ‘두바이 엑스포 2020(Dubai Expo 2020)’ 개막일에 맞춰 관람객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두바이의 메라스 블루워터스(Meraas Bluewaters) 섬에서 내년 10월부터 이듬해인 2021년 4월까지 장장 6개월 동안 치러지는 두바이 엑스포를 기념하는 상징 조형물이기도 하다.
관람객이 탈 수 있는 48개의 이중유리 캡슐이 설치되고, 360도로 회전하면서 두바이 도시 전체의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
캡슐 내부는 최대 12명을 태울 수 있고, 일부 고급형 캡슐은 고급 레스토랑 인테리어로 꾸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사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적외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고품질 이중창에 항공기 기내처럼 고급 조명시설을 갖추고, 열 제어시스템과 LED 디스플레이로 편한 승차감과 함께 편리한 여행정보도 제공한다.
아인 두바이는 다른 회전관람차인 영국 ‘런던 아이’(London Eye, 높이 135m),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이 롤러’(High Roller, 약 168m)보다 훨씬 능가하는 높이와 규모를 자랑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