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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주택사업 호조로 3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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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주택사업 호조로 3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익 284억, 순이익 119억...전년동기대비 167%, 201% 증가
누적 신규 수주액 2조2500억 5년연속 2조 이상 달성, 수주잔고도 8조5천억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코오롱글로벌 본사. 사진=코오롱글로벌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코오롱글로벌 본사. 사진=코오롱글로벌
지난 2분기(4~6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던 코오롱글로벌이 3분기(7~9월)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코오롱글로벌은 12일 올해 3분기 영업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8757억 원(전년동기대비 +17.85%), 영업이익 284억 원(+167.45%), 순이익 119억 원(+201.71%) 나란히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8601억 원(전년동기대비 +19.78%), 영업이익 306억 원(+116.23%), 순이익은 164억 원(+140.36%)이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2조 5406억 원, 영업이익 843억 원, 당기순이익 323억 원에 이른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972억 원)보다 1.73% 증가에 그쳤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79억 원) 대비 122.20%나 크게 상승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은 주택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 부문은 3분기 연속 전년대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건설 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 2500억 원으로 5년연속 2조 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올렸다. 수주 잔고도 8조 5000억 원을 보유하면서 앞으로 매출 성장의 지속이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유통 부문은 수입차 BMW의 신차 판매 회복과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의 안정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5%, +55%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코오롱글로벌의 실적을 견인했다.

실적 상승과 함께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7일 보통주와 우선주에 200원씩 배당을 공시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식 배당과 관련,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배당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