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내년 1월초 전면 개각설이 제기됐다.
설 최고위원은 "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은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아마 그쯤에서 (전면 개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야당 쪽에도 좋은 분이 계시면 같이하자고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의원도 "당내에서 이낙연 총리가 정기국회를 마무리하면 결국 당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요구가 잇달았고, 청와대 기류 역시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하는 쪽으로 바뀐 만큼 결국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내에선 이 총리의 후임으로 복수의 정치인의 이름이 이미 거론되고 있다.
총선 불출마가 점쳐지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차기 총리설이 불거졌고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진표 의원, 불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원혜영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