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에 21%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가진 세계 최대 조선소를 설립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KDB산업은행은 대우해양조선의 55.7%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의 규제당국으로부터의 승인도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은 일본과 함께 기업결합 심사의 최대 난관으로 꼽혀온 만큼 이번 결과에 따라 양사 합병의 운명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서 승인요청을 받지 못하면 심층심사 단계가 진행되는 만큼 기업결합심사 절차 착수 당시 현대중공업이 자신했던 '연내 심사 마무리'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