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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런정페이(任正非) 모든 직원에 특별 격려금,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매출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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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런정페이(任正非) 모든 직원에 특별 격려금,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매출 24% 증가

[글로벌 CEO] 런정페이(任正非) 모든 직원에 특별 격려금,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매출 24%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CEO] 런정페이(任正非) 모든 직원에 특별 격려금,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매출 24% 증가
화웨이가 전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준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14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연말에 한 달 기본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분투 특별 상여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직원 들을 치하하겠다는 것이다. 20만명에 달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특별 상여금을 주는 것이다.

화웨이는 올해 1∼3분기 매출은 6108억 위안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24.4% 늘어났다.

이 기간 중 화웨이의 순익은 535억위안에 달했다.

런정페이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지난 5월 이후 미국의 제재로 전시 상황을 맞았으나 직원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9년 5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수출 등 거래를 하려면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만 한다. 이 제재로 화웨이는 인텔, 퀄컴, 브로드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IT업체들로부터 반도체 칩 등 부품과 운영체계(OS) 등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국가안보 우려가 없는 분야에 한해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에 대한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며 제재 완화를 시사했지만 아직까지 미국으로부터의 구체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1988년 런정페이(Ren Zhengfei)가 설립했다. 사업자 용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에 특히 강하다. 전세계 상우ㅏ 50위의 통신 운영사들 중 35개 회사에 납품하고 매년 매출의 10%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정식 이름은 화웨이 기술 유한 공사(华为技术有限公司)이다. 중국 광둥 성 선전 시 룽강 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