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는 40만 명 넘게 증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19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0만 명을 넘어선 것은 8월의 45만2000명에 이어 두 번째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5월부터 6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을 유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000명·7.0%), 숙박 및 음식점업(11만2000명·5.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9만6000명·22.1%) 등의 취업자 수가 여전히 많이 늘었다.
특히 올해 1~10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 증가는 160만4000명으로 월평균 16만 명에 달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도 6만70000명(1.8%), 금융 및 보험업은 5만4000명(6.3%) 줄었다.
연령별로도 60세 이상에서 41만7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25만8000명이나 증가했다.
50대는 10만8000명, 20대는 8만7000명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40대와 30대는 각각 14만6000명, 5만 명이 감소했다.
한편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3%로 0.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1989년 10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10만8000명(11.1%%)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7.2%로 1.2%포인트 하락하며 2012년 10월의 6.8% 이후 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