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도네시아 매체 '카타다타' 등에 따르면, 다하나는 연산 800만 개의 '뇌관'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웨스트 자바주의 수방시 다하나 에너지소재연구소(EMC)내에 한국 기술 지원으로 건립한다. 건설비로 1479억 루피가 투입되며 회사 자금과 은행대출금으로 조달된다. 공사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다.
다하나는 현재 투렌 말랑에 핀다드와 공동설립한 연산 150만 개 규모의 '전기뇌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방에는 석탄과 금을 캐는 거대 광산업체들이 애용하는 '비전기 뇌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300만 개다. 이에 따라 다하나가 한국 기술로 건립한다는 뇌관 공장은 수방에 들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다하나는 또는 연간 1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화약공장을 100억~150억 루피를 들여 동티모르에 건립할 계획이다. 다하나 측은 동티모르에 항만도 건립할 계획이다.
부디 안토노 다하나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화약공장을 내년 7월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오는 18일 동티모르 정부 대표단이 화약공장 건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온다"고 밝혔다. 부디 대표는 "동티모르는 자기들이 화약을 생산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다하나는 생산을 위한 훈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하나는 동티모르 외에 인도네시아 다른 곳에도 화약공장 한 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다하나는 또 동칼리만탄의 칼팀산공단(KIE)에 화약의 원료인 질산암모늄 공장은 연간 7만5000t의 질산암모늄과 6만t의 질산을 생산할 능력을 갖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다하나와 PT 푸푹 칼팀의 합작기업인 이 공장 건설에는 1조1000억 루피가 투자되며 올해 착공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다하는 이와 함께 웨스트 자바주의 다하나 에너지소재연구소(EMC)내에 연간 600t의 특수 화약 생산공장을 2022~23년까지 건립하며, 건설비는 2조 3000억 루피로 예상된다. 건설자금은 인도네시아 국방부를 통해 조달된다.
이들 3개 사업의 투자비는 3조5400억 루피로 예상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