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발전 설비와 전력망의 구축 등을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00억 엔 정도의 설비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현재 3000억 엔 정도의 전력 관련 사업 매출을 계획이 완료되는 2025년 6000억 엔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외에도 전화국 주변 등에는 그룹 자회사를 통해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는 한편, 풍력이나 바이오매스 등 그린전력 발전에 의한 전원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도 포함시켰다. 배전망은 전력 손실이 적은 직류 망을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재해시에는 병원 등에 전력을 공급해 ‘정전 리스크’를 줄일 방침이다.
NTT가 이처럼 전력 사업을 강화하는 데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주력인 휴대폰 사업에서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금까지와 같은 높은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하에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NTT는 지난 6월부터 전력 사업의 사령탑겪인 새 회사를 설립하고, 그룹사별로 나누어져 있는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신 체제를 마련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전력망 네트워크 사업을 대외에 공표한 것은, 기초 작업이 이미 마무리 됐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