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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호주 산불 확산 피해 속출…당국 “미지영역 들어가고 있다” 속수무책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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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호주 산불 확산 피해 속출…당국 “미지영역 들어가고 있다” 속수무책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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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지역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탈진한 소방관들이 불길이 남아있는 도로에 쓰러져 쉬고 있다.


호주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12일에도 계속 확대되면서 소방대가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있다. 시드니 주변에서는 ‘끔찍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계를 촉구하고 있지만 현재의 제도가 2009년에 도입된 이후 시드니지역에 이러한 화재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가장 인구가 많은 남동부의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건물의 피해나 부상자도 보고되고 있지만 정확한 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방관도 다수가 부상당했고 1명은 팔과 갈비뼈가 골절됐다. 시드니 등의 인구밀집지에는 아직 영향이 미치지 않은 모양이지만 인구가 적은 주변지역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현지시간 12일 저녁 시점에서 8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손쓸 수 없는 상황이다. 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특히 북연안부의 화재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 이외에도 주내 각지에서 새로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조한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소방대원들이 계속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이 화재 때문에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주택 100여 채와 학교 2개교가 손괴 했다. 12일은 교육기관 약 600개교가 휴교했고, 9개는 화재 위험 때문에 피난을 겪었다.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인 야생 코알라도 추정 350마리가 희생되고 다수 서식지가 위협 받고 있다.

12일은 건조하고 기온이 오르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인접한 퀸즐랜드는 11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시드니 주변 등 지역에서는 ‘괴멸적인’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보에서는 주민에게 사전대피를 재촉하고, 피난하지 않으면 주택이 불에 둘러싸여 탈출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곳의 경찰과 응급서비스장관은 12일 이번 화재에 대해서 “미답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