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테마주 급등… 투자 주의보

증권가에 정치테마주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정치권에서 최근 실시된 차기 대권 주자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이 총리가 "심부름을 시키면 따를 것"이라고 말한 이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됐는데 최근에는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이 총리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총리 테마주는 특수건설, 한국선재, 아가방컴퍼니, HDS엔진, 디와이, 부국철강, 남화토건, 이월드, 남선알미늄 등이 꼽히고 있다.

남화토건은 최재훈 대표가 이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월드도 이랜드 박성수 회장이 이 총리와 광주제일고, 서울대 동문이라는 사실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남화토건의 경우 지난 5월 중순 주당 9000원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최근 1만3000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이월드는 2300원 수준에서 5400원 수준까지 주가가 급등했다. 이달 들어 1000원 이상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같이 테마주가 거래되면서 건전한 투자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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