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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공단, 러 화물선 추돌사고 후 보강한 부산 '광안대교'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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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공단, 러 화물선 추돌사고 후 보강한 부산 '광안대교' 합동점검

2월 추돌사고 직후 보강된 시설 3D 레이저 스캐너 등으로 안전상태 점검

한국시설안전공단 관계자들이 8일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에서 부산시설공단 등 지역 관계기관들과 합동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설안전공단 관계자들이 8일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에서 부산시설공단 등 지역 관계기관들과 합동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지난 2월 러시아 화물선 추돌사고 직후 보강했던 부산 광안대교에 대해 보강상태를 점검했다.

시설안전공단은 지난 8일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 현장을 찾아 부산시설공단 등 지역 업체들과 함께 교량 시설물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안대교는 시설안전공단이 진단을 전담 수행하는 시설물로 지난 2월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가 선장의 과실로 교각을 들이받아 교량 상부구조물인 '강바닥판 거더(girder)'의 복부와 기타 자재가 파손됐던 교량이다.

공단은 추돌사고 당시 긴급정밀안전진단을 했고 한달 여 동안의 복구공사를 거쳐 지난 5월 전면통행을 재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사고 이후 보강이 이뤄진 시설에 대해 3차원(3D) 레이저 스캐너 조사와 강재 비파괴 조사가 진행됐다.

또 보강 공법과 유지관리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도 이뤄졌다.

시설안전공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정기 합동안전점검을 계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