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각각 2.0%와 2.3%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전망치 모두 한국은행이 추정한 잠재성장률 2.5~2.6%을 밑도는 수준이다.
올해 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설비투자는 내년에는 반도체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8%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건설투자는 건축 부문 감소세를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한 토목 부문이 상쇄하면서 3.1% 감소하는 데 그쳐 올해 감소 폭 4.1%보다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올해의 1.9%보다 소폭 높은 2.1%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출은 9.6% 줄겠지만, 내년에는 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역시 올해 0.4%와 비슷한 수준인 0.6%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취업자 수는 올해의 20만 명대 후반)보다 소폭 축소된 20만 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도 내년에 3.5%로 올해의 3.8%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