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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 부담 줄이려면 한 은행만 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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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 부담 줄이려면 한 은행만 파라

은행 거래실적 따라 우대혜택 주는 곳 많아
승진했다면 금리인하요구권도 챙겨야

대출은 자금 필요 목적에 따라 금액과 상환기간을 정하고 주거래 은행에서 거래 실적을 쌓으면 우대금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출은 자금 필요 목적에 따라 금액과 상환기간을 정하고 주거래 은행에서 거래 실적을 쌓으면 우대금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뉴시스
대출은 자금이 필요할 때 이를 마련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지만 이자 부담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자는 은행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금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대출 전 필요 금액과 상환 기간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무조건 최대 한도로 대출을 받는다거나 무작정 대출기간을 늘리는 것은 이자 부담을 높이는 일이다. 대출이자를 기한 내에 내지 못하면 연체이자가 발생하고 만기 전에 갚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금 사용 목적에 따라 특별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혼부부나 자동차 구입 비용, 공무원, 개인택시 사업자 등 특정 조건에 맞는 고객들에게 우대금리 특별 대출 상품이 있으므로 은행별로 조건을 잘 비교해야 한다.

대출을 결정했다면 대출이 결정된 은행에 거래를 집중하는 것이 좋다. 급여이체나 카드를 사용하고 자동이체를 연결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거래실적에 따라 금리를 감면해주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은 후 경제 여건이 변경됐다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승진을 하거나 연봉이 상승하는 등 신용도 상승 요인이 있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활용해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아울러 상환여력이 부족해 이자 납입일에 상환예정 금액을 모두 납부할 수 없다면 이자의 일부만이라도 낼 필요가 있다. 이자를 일부내면 그만큼 납일일이 미뤄져 연체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0만 원을 연 4%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하루 이자는 2191원으로 이자납일일에 5000원을 내면 2일치 이자에 해당돼 납입일이 2일만큼 미뤄진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