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민당 소속 저우천슈샤(周陳秀霞·여) 입법위원은 이 자리에서 F-16V 인도일정을 질의했고 엔더파 국방장관은 단좌형과 복좌형 등 첫 두 대는 오는 2023년 인도돼 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024년 이후 미국의 제작업체인 제너럴다이내믹스의 파이팅 팰컨 F-16V는 단계별로 대만에 도착할 것이며 모두 2026년까지는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옌더파 장관은 전투기들은 4단계 혹은 5단계로 나눠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는 지난 9월 23일 '신식전투기 구매특별조례안'의 1차 를 통과 시켜 F-16V 66대 구매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미국은 지난 7월 M1A2 에이브럼스 전차와 스팅어 휴대용 방공 미사일 250기 등 모두 22억 달러(약 2조6000억원) 상당의 최신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승인한 데 이어 8월에는 80억 달러어치의 F-16V 판매를 승인했다.
대만군은 F-16V를 대만 동부 타이둥(台東)의 즈항(志航) 기지에 배치하고 이 기지에 있는 기존 훈련연대는 축소 편성해 공군사관학교 비행훈련지휘부에 예속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