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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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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동반 '하락'

10월 수출물가지수는 99.04(2015=100)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10월 수출물가지수는 99.04(2015=100)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하락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물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9.04(2015=100)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3% 떨어져 6월부터 5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10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5%), 석탄및석유제품(-3.6%)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9월 1,197.55원에서 10월 1,184.13원으로 1.1% 낮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D램(-7.2%) 등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수출물가가 1.9% 떨어져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밖에 TV용 LCD(-3.1%), 검사용기구(-7.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는 108.45로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5.7%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4.1%)이 내려 전월대비 3.7%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3.1%), 제1차금속제품(-1.8%) 등이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8%, 0.5% 하락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